공포가 금융 시장 전반에 확산되는 이유

세계 증시에 몰아친 공포의 그림자

미국과 일본의 주요 지수가 큰 타격을 입었다. 주식 시장이 사상 최고가를 연속으로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중 갑자기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미국의 나스닥 100 지수는 기술 대기업들이 지배하는 가운데 7월 중순 정점을 찍고 이후 10% 이상 하락했다. 일본의 주요 지수인 토픽스(Topix) 지수는 두 자릿수 손실을 기록했고, 8월 2일 하루 동안에만 6% 급락하며 2016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경험했다. 이에 앞서 8월 1일에는 3% 하락을 겪으며 2011년 이후 최악의 이틀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두드러지진 않으나 전염된 공포

다른 지역의 주가가 폭락한 사례는 비교적 적었지만,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는 지난해 미국 지역은행 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이처럼 시장의 변동성이 대폭 증가하며 전 세계적으로 투자자들은 큰 심리적 타격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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