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 시장, 1987년 이후 최악 기록
전 세계적으로 주식 시장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의 주식 시장이 특히 큰 충격을 받았다. 일본의 대표적인 지수 중 하나인 토픽스(TOPIX)가 8월 5일 하루 만에 12% 하락하며 1987년 이후 최악의 하루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영국, 유럽 시장이 각각 2~3%가량 하락한 것과 비교했을 때 훨씬 심각한 상황으로 보인다.
토픽스 지수, 한 달 만에 25% 하락
토픽스 지수는 이러한 급락으로 인해, 불과 한 달 전 기록했던 고점보다 약 25%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1987년 블랙 먼데이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큰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엔화 가치 급등, 경제 불안정 심화
한편, 일본 엔화는 최근 37년 만에 최저점을 기록한 뒤 불과 한 달 내에 13% 반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환율 변동은 일본 내 투자자들과 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더 나아가, 일본의 경제적 중요성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변화가 글로벌 시장 전체에도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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