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 고통받는 '패배 세대'인가
고대 철학자 세네카는 "우리는 더 자주 상상 속에서 고통받는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각 세대는 시대적 환경과 함께 고유의 문제가 뒤따른다. 특히 X세대는 이 환경 속에서 자신들을 '패배 세대'로 여길 정도로 큰 영향을 받은 세대다.
세대별 고충, 어디에서 비롯되나?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는 소셜 미디어가 그들의 어린 시절과 심리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한다. 그 이전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 역시 삶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1981년부터 1996년 사이 태어난 이들은 주택 가격 상승과 함께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점에서 불만을 토로한다.
반면, 전쟁 후 경제 성장을 경험한 1946년부터 1964년 사이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는 풍요의 시대를 살았던 만큼 은퇴 후 안정적인 삶에 대한 고민이 크다.
X세대만의 독특한 시대적 고충
각 세대는 자신만의 고충을 가지고 있지만, X세대는 특히 이러한 문제들 속에서도 고립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변화하는 경제 환경과 기술 발전 속에서 청년기와 중년기를 보내는 그들의 입지는 더 큰 도전을 받고 있다. 이들은 주목받지 못하고 소외된 세대로 여겨지며 사회 참여와 영향력에서도 제한을 받는다고 느낀다.
의문은 남는다. 왜 X세대는 다른 세대보다 더 큰 '패배감'을 느끼는 걸까? 이는 이들의 고충이 단순히 진짜 문제인지 아니면 심리적인 이유로 과장된 것인지에 대한 논의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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