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제3차 회의', 장기 개혁 논의 속 경제 현실 직시
베이징의 징시 호텔은 중국 공산당 역사에서 중요한 회의를 여는 상징적 장소로 유명하다. 1978년, 덩샤오핑의 권력 장악과 중국 경제 개방을 확정했던 '제3차 회의'가 이곳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지도부는 다시 한번 이 주요 장소에 모여 장기적인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 성장 지표 악화, 회의 분위기 어둡게
하지만 이번 회의는 중국 경제의 어두운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 호텔 밖에서는 경제 지표가 나빠지고 있으며, 경기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장기적인 계획을 논하는 자리였으나, 현재 직면한 경제 문제들이 회의의 중심을 차지했다는 평이다.
'징시 호텔', 중국 근현대사의 중심
징시 호텔은 과거 덩샤오핑 시대의 결정적인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로, 이번 회의에서도 그 장소적 의미가 강조되었다. 하지만 당시와 달리 현재 중국의 경제 상황은 또 다른 도전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지도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과거와 같은 성장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나, 실제로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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