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에 대한 환영 감소, 각국 정책 변화 예고
전 세계적으로 이민자에 대한 환영 분위기가 약화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는 불법으로 거주 중인 모든 이민자를 추방하길 원하는 시민이 2016년 3분의 1 수준에서 현재 절반 이상으로 증가했다.
호주에서도 이민 문제에 대한 인식 변화가 뚜렷하다. 이전 몇 년간보다 더 많은 이민자를 원한다고 응답한 호주인은 단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에 비해 급격한 감소를 보여주는 수치다.
영국과 호주의 이민자 의존 감소 움직임
영국의 새로운 중도좌파 수상 키어 스타머는 국가적으로 이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영국 내 노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근로자들을 더욱 교육하고 훈련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호주의 앤서니 알바니지 수상은 자국의 이민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며, 순이민율을 절반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트럼프의 강경 이민 정책, 유럽에 영향 줄 가능성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다면 대규모 이민자 추방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이러한 트럼프의 정책 방향은 유럽 내에서 포퓰리즘 정당들이 유사한 대책을 채택하는 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와 같이, 각국의 이민 정책이 점차 보수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 이민 문제에 대한 논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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