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부족 현상은 실체가 있을까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는 '노동력 부족'의 실상

어느 나라의 기업가와 대화를 나눠보더라도 자주 접하는 불만 중 하나는 바로 '노동력 부족'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다. 미국과 같은 저실업률 국가에서도 기업의 3분의 1은 적합한 기술을 가진 인재 부족으로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한다. 반면, 높은 실업률을 가진 이탈리아에서도 4분의 1의 기업들이 같은 문제를 지적한다는 점은 흥미롭다.

기술 부족이 문제의 핵심

이러한 '노동력 부족' 문제는 부유한 국가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공공 및 민간 부문 관계자들 역시 숙련된 인재 부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인 현상일지도 모른다. 인적 자원 컨설팅 기업 매너파워그룹(ManpowerGroup)의 조사에 의하면, 홍콩에서 과테말라에 이르기까지 고용주의 3분의 2 이상이 숙련된 인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변했다.

'노동력 부족'과 '숙련된 인재 부족'의 차이

'노동력 부족'은 표면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보다 깊이 들어가 보면 실상은 '숙련된 기술을 갖춘 인재 부족'이 주된 문제다. 이는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닌, 경제와 기업 운영에 적합한 기술과 능력을 갖춘 인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의 문제라는 뜻이다.

따라서 각국 기업들이 직면한 '노동력 부족' 문제는 단순하지 않다. 이 문제는 채용 시스템, 교육 정책, 경제 구조와 같은 여러 복합적 요인들이 얽혀 있는 까닭에 보다 종합적인 접근과 해결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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